삼성화재, OK저축은행 완파하고 선두 점프...도로공사, KGC 제압(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20 22: 19

대전 삼성화재가 안산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1라운드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20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8-26, 25-23, 25-23)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의 레오는 승부처서 매번 중요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25점(공격성공률 52.5%)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군입대를 일주일 앞둔 박철우도 11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OK저축은행의 시몬은 26점(공격성공률 61.9%)으로 맹활약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완패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7승 2패(승점 21)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승점 19, 7승 2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도약했다. 기분 좋은 설욕전이자 올 시즌 남자부 판도를 가늠할 중대한 한 판이었다. 앞선 1라운드서는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이 신치용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를 3-1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보기 좋게 설욕함과 동시에 선두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한국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내며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도로공사는 20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서 KGC에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5-17, 25-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5승 3패(승점 14)를 기록하며 2계단 뛰어오른 2위에 자리했다. 반면 KGC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 6패(승점 7)로 5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34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김선영이 15점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KGC는 주포 조이스(26점, 34.78%)와 백목화(11점, 17.94%)의 저조한 공격성공률로 역전패의 쓴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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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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