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애틋한 재회..눈물의 포옹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21 07: 53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의 애틋한 재회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광해(서인국 분)가 가희(조윤희 분)가 자신의 첫사랑임을 알아채고도 내색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는 기방에서 행패를 부리는 사내를 대적해 술대결을 펼치다 곯아떨어진 가희의 옷자락에서 어린 시절 자신이 정인에게 주었던 옥징표을 보고 가희의 정체를 알게 됐다.

가희가 자신의 첫사랑임을 알면서도 그가 남자로 살아가야만 하는 데는 필시 말 못할 사연이 있을 거라 생각한 광해는 사랑하는 이를 앞에 두고도 내색할 수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 사이에 애틋한 감정이 다시 싹트는 사이 조정에서는 광해의 형 임해(박주형 분)가 역모 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되고, 광해는 형을 구하기 위해서 가희의 아버지 김두서(조원희 분)를 발고해야 하는 괴로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늦은 밤 가희를 찾아간 광해는 이야기 도중 달려오는 말을 피해 그를 끌어안았다. 포옹을 풀려는 가희를 다시 꼭 끌어안으며 “가희야”라고 토해내자 가희는 눈물로 그간의 감정을 쏟아냈다.
숱한 세월과 사연을 뛰어 넘어 애틋한 포옹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 위로 역모를 둘러싼 점점 더 커져가는 파국의 그림자가 비치며 애잔한 비극미를 더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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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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