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기적처럼 살아났다. 하지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 이유가 뭘까.
부산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60대 남성은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에 목울대가 꿈틀거려 생존했음이 밝혀졌다.
20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은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께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웃이 신고했고 대학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이송 도중 상황히 좋지 않아 119 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어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심폐소생술이 또 진행됐다. 하지만 의식이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의사 A씨가 오후 1시 41분께 사망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영안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검안의와 검사관 등이 60대 남성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목울대가 꿈틀거린 것. 숨을 쉰다는 뜻이었다. 이 남성은 즉시 응급실로 실려가 치료를 받게 됐다. 의식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맥박과 혈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진 것. 이 남성의 가족들이 신병인수를 거부해 그 사연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 가족들은 현재 부양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의사 A씨의 과실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OSEN
SB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