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뇌男' 3인 송창의-이상윤-장동민, 인기몰이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21 11: 05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며 상대의 심리를 꿰뚫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뇌가 섹시한 남자 3인방이 화제다. OCN ‘닥터 프로스트’ 천재 심리학자 ‘프로스트’역의 송창의, tvN ‘라이어 게임’ 속 ‘하우진’역의 이상윤, tvN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 장동민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OCN ‘닥터 프로스트(극본 허지영, 연출 성용일)’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하며,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이다.
‘프로스트’로 분한 송창의는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심리학자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선언하고 있다. 극 중 ‘프로스트’는 0.2초 사이에 사라지는 미세 표정 7가지를 분석하고, 상대의 물건이나 공간을 보고 성격이나 행동양식을 파악하는 스누핑 등 심리학을 통해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 본다. 비록 타인에게 다정다감하거나 따뜻한 말을 전하는 공감 능력은 떨어지지만 ‘프로스트’만의 섹시한 매력이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뒤를 이어 종영까지 단 2화를 남겨놓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의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역 이상윤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상윤은 극 중 김소은(남다정 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필승법으로 반전을 이끌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쫄깃한 심리전을 펼치며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게임을 승리로 이끌며 섹시하고 비상한 두뇌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동민은 tvN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에서 치밀한 전략과 뛰어난 센스로 ‘갓동민’이라 불리며 최강의 플레이어로 떠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명의 플레이어 중 상대의 심리를 가장 잘 파악하는 것은 물론, 배신이 난무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매회 놀라운 게임 장악력으로 반전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는 것. 함께 경쟁하는 참가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버럭 개그의 대표주자였던 장동민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어가며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닥터 프로스트’를 연출하는 CJ E&M 성용일 감독은 “누구라도 한번쯤 어렸을 적 연애심리 등의 심리테스트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심리라는 아이템은 대중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 소재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닥터 프로스트 드라마 제작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심리라는 아이템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장르를 불문하고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보며 일명 ‘뇌가 섹시한 남자’라 불리는 세 사람 송창의, 이상윤, 장동민의 활약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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