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카를로스 벨트란 친척 유망주 푸엔테스 영입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21 11: 51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젊은 시절의 카를로스 벨트란을 떠오르게 하는 유망주를 트레이드로 얻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캔자스시티가 샌디에이고와의 트레이드로 외야수 레이먼드 푸엔테스를 얻었다고 밝혔다. 캔자스시티가 내준 선수는 좌완투수 카일 바쉬다.
푸엔테스는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해 신인왕을 수상한 벨트란의 조카이기도 하다. 단순히 벨트란의 친척으로만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1991년생인 푸엔테스는 지난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전체 28순위) 지명을 받았을 정도의 유망주였다. 당시 자니 데이먼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푸엔테스는 2010 시즌이 끝나고 앤서니 리조, 케이시 켈리, 추후 지명선수 1명과 함께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트레이드되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건너갔다. 이후 올해 빅리그 데뷔에 성공해 23경기에서 33타수 5안타를 기록했고, 빠른 발을 이용해 도루를 3개 성공시켰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이미 충분히 가능성을 입증했다. 푸엔테스는 올해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88경기에 나섰고, 타율 2할9푼4리, 5홈런 25도루를 해냈다. 캔자스시티에서도 기존의 빠른 선수들과 함께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