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이 내 사랑’ 김민교 “코피노 캐릭터, 싼 웃음으로 다루지 않겠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21 14: 51

김민교가 본인 배역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김민교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의 제작발표회에서 “코피노라는 말 자체가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소재”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다큐도 많이 보고, 필리핀에 직접 가서 보고 오기도 했다”며 “코피노 중에서 한국말 할 줄 아는 분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말을 할 때 어려워하는 점을 보면서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교는 “연극을 많이 했는데, 최근 작품 때문에 나를 개그맨으로 많이 알고 있다. 코피노를 가벼운 웃음, 싸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마음 속 다짐을 많이 하고 있다. ‘저 사람이 배우였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게 진한 감동을 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교는 극중 코피노, 이남순 역을 맡았다. 본명은 남순 버젤리오 리다. 아빠를 찾으러 한국에 왔다. 
'당신만이 내사랑'은 다양한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담은 드라마로, 코믹하면서도 짠한 감동이 묻어나는 이야기로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오는 11월 2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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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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