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애프터세일즈(이하, A/S) 강화에 한창이다. 올해에만 총 15개의 신규 서비스센터를 열어 총 64개의 센터를 운영한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BMW 영등포 전시장에서 ‘BMW 미디어 아카데미 2014’가 열렸다. 이날의 행사는 BMW의 A/S 관련 프레젠테이션과 서비스센터 투어로 채워졌다.
전응태 BMW코리아 A/S 총괄 이사는 “대한민국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BMW그룹 브랜드의 차량이 총 21만 대이며 BMW그룹은 서비스도 프리미엄으로 제공, 연간 45만 건의 정비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올 연말까지 포함해 15개의 서비스센터를 신설해 64개를 운행할 예정이다.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작업이 이뤄지는 워크베이도 930개에서 1116개로 늘어난다. 이에 차량 정비나 수리 시간이 단축돼 업체 측에서는 서비스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와 MINI 브랜드를 모두 소화하는 BMW그룹코리아 부품 물류센터도 현재 축구장 3개 규모로 운영 중인데, 차량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2016년 하반기까지 7개로 확장, 운영하는 목표도 갖고 있다.
하드웨어가 커지면 이를 채우는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 BMW는 현재 1320명의 서비스인력을 올해 1584명으로, 2015년에는 1901명, 2016년에는 2281명으로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성구 BMW코리아 A/S 매니저에 따르면 경력 10년 이상이면서 BMW 코리아의 인증을 받은 21명의 마스터급 인력도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 중에 있다.
BMW코리아는 이러한 경쟁력 있는 서비스인력 확보를 위해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BMW 코리아는 국내서 자동차 전문학과가 있는 전문대학교 총 13개, 공업계 고등학교 총 8개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다. 올해까지 총 625명이 입사해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부품 공임비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정 매니저는 “BMW 코리아의 공임비는 독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싼 축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물론, 다른 시강과 일대일 비교는 안되지만 한국 시장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 코리아의 서비스 평균 공임비는 올해 기준 6만 8400원 수준으로, 이웃한 중국과 일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7만 9635원, 일본 12만 원이었으며 독일은 23만 1779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업체 측에 따르면 공임비는 테키니션 임금이 아니며 임차료, 시설운영비, 장비 투자비, 직원 인건비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기존 부품을 60%까지 재활용한 친환경 부품 ‘RMFD 파트’를 적극 홍보,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낮출 계획이다. RMFD는 기존 부품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며 품질 보증 기간은 24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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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차량 수리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이호기 BMW 코리아 테크니컬 퀄리티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