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전 삼성)가 원 소속 구단과 첫 협상에 나섰다. 배영수는 21일 경산 볼파크에서 박덕주 운영팀장과 만났다.
첫 만남은 이른바 탐색전의 성격이 짙다. 배영수 또한 박덕주 팀장과 올 시즌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등 가벼운 대화를 주고 받았다. 다음주에 2차 협상에 나설 예정.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는 올 시즌 8승 6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45.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계투진의 부진 속에 승리가 물거품된 적도 많았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승운만 뒷받침됐다면 10승은 무난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그의 잔류 가능성은 아주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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