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국내 월드컵 남자 500m 은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21 17: 14

남자부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모태범(25,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모태범은 21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 A 1차 레이스서 35초36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따낸 뒤 2014 소치동계올림픽서 노메달의 아픔을 겪은 모태범은 이날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서 2위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모태범은 힘찬 스타트로 첫 100m를 9초72에 통과한 뒤 역주, 결승선을 두 번째로 빠르게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파벨 쿨리즈니코프가 34초9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루슬란 무라쇼프(이상 러시아)가 35초36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강석과 김준호는 각각 35초65와 35초69를 기록하며 12위와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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