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통령의 탄생...김성준,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 최고 블소 고수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21 17: 19

검통령이 탄생했다. 3000명의 열혈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최고의 블소 고수가 탄생했다. 바로 주인공은 검사 이성준이었다.
이성준은 21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블소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승에서 '권사인볼트' 강덕인을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성준은 우승상금 2000만원과 함께 한국 최고의 블소 고수 반열에 올라갔다.
결승전 답게 엎치락뒤치락 하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의 연속이었다. 기선 제압은 이성준의 몫이었다. 이성준은 천검 20연타로 강덕인을 제압하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그러나 강덕인 역시 권신이라 불리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2세트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 강덕인은 20연타로 멋지게 반격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덕인의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성준이 3세트를 잡아냈지만 4, 5세트를 따내면서 매치포인트를 남겨놨다. 하지만 이성준의 승부 근성이 승부를 짜릿한 역전 명승부로 만들어냈다.
위기 상황에서 6세트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펼쳐진 마지막 7세트는 이날 결승전의 최고 백미였다. 강덕인이 초반 화려한 연계기로 앞서갔지만 이성준은 번개베기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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