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S병원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검토한 후 S병원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께 진행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과수로부터 故신해철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S병원장과 유족 등의 진술과 부검 감정서를 검토한 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故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수술 후 오랜 시간 의식 불명이었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S병원 측은 신해철의 사인과는 여러가지 정황 등을 거론하며 직접적인 관련과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국과수는 지난 3일 시산 부검을 해쓰며, 서울아산병원에서 故신해철의 수술 중 절제된 장기를 넘겨 받아 조직 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어 故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장이 지난 9일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도 11일 경찰 조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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