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은 틀리지 않았다. '프레이' 김종인, '스멥' 송경호, '고릴라' 강범현 등 기존 프로무대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대거 포진한 후야(HUYA)가 프라임을 단숨에 잡아냈다.
후야(HUYA)는 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5(이하 롤챔스)' 시드선발전 첫날 1경기에서 프라임 아이티엔조이(PRIME ITENJOY, 이하 프라임)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프라임은 상단부터 럼블-엘리스-제드-루시안-잔나를 선택해 라인을 스왑했고, 후야는 카사딘-카직스-카타리나-코르키-나미를 선택했다. 양팀은 라인전으로 초반 무난한 성장을 선택했다.

14분경 용싸움에서 후야는 '프레이' 김종인의 코르키가 상대 '하봄'의 잔나를 잡으면서 선취점을 타냈으나, 용을 프라임에 내주면서 팽팽한 라인전을 보여줬다.
25분경 두번째 용싸움 앞에서 '스머프' 이태경의 엘리스가 잔나의 딜을 발판삼아 코르키를 잡아냈지만, 곧이어 '스멥' 송경호 카사딘이 잔나를 되잡아 내면서 양팀은 기싸움을 이어갔다.
이어진 내셔남작 싸움에서 프라임이 다소 우세했지만, 코르키가 중단으로 들어오는 프라임을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정글싸움에서도 후야는 바론을 내줬지만, 상대 '제스트' 박종일의 럼블을 끊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3킬을 따내면서 크게 성장했다.
후반 경기에서는 '스멥' 송경호의 카사딘이 독보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후반 경기를 장악했다. 후야는 내셔남작과 용까지 다 가져가면서 상대를 녹여내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결국 16-4로 후야는 43분경 경기를 끝냈다.
후야는 프라임을 상태로 2경기를 이기면서, 3경기에서 IM과 시드진출권을 놓고 3경기를 펼치게 된다.
한편, 총 8개 팀이 출전하는 롤챔스 본선에는 2014년 기존 대회 누적 서킷 포인트를 통해 선발된 6개 팀(삼성, SKT, KT, 나진, CJ, 진에어)이 선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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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