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욕으로 배채운 여러분들이 진정한 주인공"..51회 대종상 말,말,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1.21 21: 52

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51회 대종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수상자, 시상자로 나선 배우들은 깨알같은 멘트로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 다음은 이날 배우들이 남긴 말, 말, 말.
“지난해 집에서 ‘대종상’을 시청한 오만석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대종상’ MC로 참여한 오만석이 인사말을 하며
“10년 뒤에도 신뢰감 주는 배우 되고파”
-김수현이 신인남우상 시상자로 나서며
“10년 안에 김수현과 작품하고 싶다”
-손예진이 신인남우상 시상자로 함께 출연한 김수현에게
“올해가 20대 마지막인데, 그렇게는 안보이겠지만, 큰 상 받을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박유천이 신인남우상을 수상, 소감을 밝히며
“의상상 내가 대신 수상하겠다. 조상경 디자이너가 내 전처다”
-오만석이 의상상을 대리 수상하며
“시상식이 끝나고 출근을 해야할 것 같은데, 출근해서 자랑할 것이 생겼다”
-현재 ‘미생’에 출연 중인 임시완이 영화 ‘변호인’로 하나금융스타상을 수상하며
"영화가 좋다는 이유로 밥보다 욕으로 배를 채우신 분들, 여러분들이 한국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이십니다“
-조민수가 2부 특별 공연 중 감동 멘트를 전하며
“좀 생뚱맞지만 내가 외로울 때 힘이 돼주는 국립공원 북한산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유해진의 ‘해적’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코디가 안티가봐요. 제 배를 드러내는 옷을 주셨어요”
-라미란이 감독상 시상자로 나서며
“최민식 선배님, 남우 주연상 앞두고 떨리시겠지만, 여유있는 척, 안 떨리는 척, 12척을 가지고 계시네요.”
-오만석이 긴장된 표정의 최민식을 보며
이날 '명랑'의 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을, '해적'의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명랑'이 대종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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