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명량'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이후 "윤정희 선배가 파리에계신데 1895년 파리 지하카페에서 어느 미친 두 형제가 움직이는 그림 보여주겠다고 사기를 쳐서 틀었던 움직이는 그림 있었다. 그게영화의 시작이었다. 그 영화가 열차들이 엄청난 속도로 도착하는 영화였는데 거기관객들이 놀라서 자빠졌다고 하는 그런 유명한 일화가 있다. 바로 그것처럼 영화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하고 현실을 왜곡해서 보여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 '명량'이 힘과 위로를 주고 화합과 치유의 영화가 됐었기를 앞으로도 되기를 강하게소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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