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서양 춤 결합 신무용 사조 창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21 22: 58

최승희 승무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일제 강점기 근대 무용가 故 최승희의 춤사위가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한국근대춤연구회와 춤자료관 연낙재는 지난 19일 "최근 일본 근대무용의 선구자이자 최승희의 스승인 이시이 바쿠의 손자 이시이 노보루에게서 이 같은 사진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속에는 흰 저고리에 장삼을 걸치고 흰 고깔을 쓴 최승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어깨에는 가사를 입고 춤사위를 펼치고 있다.
최승희는 1930년대 중반 일본을 방문한 '근대 전통춤의 아버지' 한성준에게서 승무를 비롯한 전통춤을 배워, 이를 토대로 그는 서양 춤과 한국 춤을 결합한 '신무용'이라는 새로운 사조를 창시했다.
성기숙 교수는 이번 사진이 "최승희가 한성준 선생에게서 승무를 배웠다는 기록은 있지만 온전히 승무의 형태를 갖춘 춤사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통 승무의 형식미가 살아있으면서도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전통의 현대화'의 상징적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멋있다"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자료가 많이 있어야하는데 안타깝다"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대단한 무용가다"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만화책 다시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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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춤연구회와 연낙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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