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슈퍼맨’이 ‘K팝 스타4’와 만났을 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24 07: 53

침체된 SBS 예능프로그램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야하는 막중한 사명감을 지닌 ‘K팝스타4’가 온다. SBS 예능국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프로그램 ‘K팝스타4’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독주하고 있는 일요일 예능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현재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은 ‘해피선데이’의 완벽한 독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은 코너 시청률 동반 상승을 보이면서 적수 없는 일요일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7.0%, ‘1박2일’은 17.2%의 시청률로 각각 20주, 8주 연속 1위의 기록을 남겼다. 
반면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는 자체 최저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2’와 동반 꼴찌를 기록했다. 2부 코너 ‘진짜 사나이’는 10.9%를 ‘런닝맨’은 9.3% 등이다.

이에 23일 오후 4시 50분부터 ‘룸메이트2’ 대신 첫 방송되는 ‘K팝스타4’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세 심사위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시즌1, 2 출신 악동뮤지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을 비롯해 JYP 선미, 예은, 2AM 진운, 안테나 뮤직의 페퍼톤즈, 박새별 등 YG-JYP-안테나 뮤직 출신 톱가수가 캐스팅 전문가 자격으로 총출동하는 화려한 그림으로 시청자의 초반 시청률을 휘어잡겠다는 계획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의 관건인 참가자의 면면 또한 그 어느 시즌 보다 뛰어나다는 귀띔. 유희열이 “감히 평가할 단계의 음악이 아니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고 알려진 일명 ‘괴물 참가자’들의 등장이 궁금증을 높이고 있어,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특히 새로운 판이 짜여지는 1부 프로그램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독주 체제에 변화가 생길지 시청률 추이가 관심을 높인다.
지난 4월 시즌3 종영 당시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 런닝맨’은 10.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또한 각각 10.8%, 10.5%를 기록하는 등 대동소이한 기록으로, 화제성 또한 고르게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현재 ‘K팝 스타4’는 지난 21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가 초심과 진정성으로 다시 시청자의 관심을 오디션프로그램으로 돌린 가운데 시작되며 좋은 흐름을 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슈퍼맨’ 측은 경쟁 프로그램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반응. ‘슈퍼맨’ 측은 새로운 각오 대신 “늘 하던 데로 하겠다”고 전했다. 송일국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이휘재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타블로 딸 하루, 추성훈 딸 사랑 등이 출연하고 있는 ‘슈퍼맨’은 이번주 방송분에서 오둥이의 만남을 전격 공개하며 더욱 강력해진 아빠와 아이들의 48시간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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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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