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질주' 최강희, "역전승은 우리의 분위기를 증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1.22 18: 04

"역전승은 우리의 분위기를 증명".
전북 현대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지난 9월 6일 이후 14경기 무패행진이 계속됐다. 또 전북은 9연승을 달리며 1위임을 증명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분명 오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오늘 경기 결과는 우리의 분위기를 증명하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단합해 노력하는 것 같다.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전반에 너무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무실점 기록은 중단됐지만 선수들이 홀가분하게 남은 한 경기를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적으로 많은 주문을 했다. 그래서 역전승을 거둔 것 같다. 우승이 확정된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역전승을 챙겨 정말 고맙다"고 설명했다.
정혁의 역전골이 들어간 후 오랜만에 활짝 웃은 최 감독은 "정혁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늘도 변화를 가졌어야 했는데 어려웠다. 뒤에서 헌신하는 선수중 한 명인 정혁이 좋은 역할을 해냈다. 헌신하는 선수들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그동안 미안했던 감정과 기쁜 감정이 합쳐져서 웃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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