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이 자존심을 지켰다. 프라임은 비록 롤챔스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시드선발전 1승을 거두면서, IM과 후야가 롤챔스 본선에 진출했다.
프라임 아이티엔조이(PRIME ITENJOY)는 22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시드선발전 둘째날 6경기에서 제닉스에 승리하면서, 후야와 IM이 내년 롤챔스 본선에 진출했다.
제닉스는 상단부터 이렐리아-리신-룰루-코르키-브라움으로, 프라임은 나르-카직스-제라스-이즈리얼-쓰레쉬를 선택했다. 이날 나르가 첫 등장하면서 경기의 변수로 등장했다.

초반 8분경 중단에서 제라스가 룰루를 잡고 IM은 용까지 가져가면서 기분좋은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12분경 상단에서 '스카이' 하늘의 이렐리아가 상대 카직스와 나르를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평행선을 만들었다.
15분 이후 용 획득을 앞두고 양 팀은 킬을 주고 받으면서 힘겨루기를 계속했다. 20분경 이렐리아의 활약으로 제닉스는 점수를 10-5까지 금화 차이는 2000까지 벌렸다.
이렐리아의 나르의 대결에서 이렐리아가 우세를 보이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제닉스로 기울었다. 이렐리아는 23분경 나르와 카직스를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무섭게 성장했다.
하지만 프라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보리' 이성윤의 이즈리얼은 용을 내준 뒤 4대 4 전투에서 상대 리신과 룰루, 브라움을 연속 잡아내면서 중단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이어진 내셔남작 앞 한타싸움에서 메가 나르의 활약으로 '타이' 손승용 제라스가 2킬, '스머프' 이태경의 카직스카 추가 킬을 기록했다. 프라임은 이번 한타싸움으로 용까지 차지하면서 기세를 찾았다.
38분경 프라임은 코르키와 브라움, 이렐리아까지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프라임은 비록 롤챔스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시드선발전에서 1승을 거두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롤챔스 본선에는 후야와 IM이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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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