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경우였다. 바닥까지 곤두박질 친 최악의 상황에서 IM이라는 팀이름 처럼 믿기 힘든 기적을 만들어냈다. 위기에 빠졌던 IM이 프라임과 후야를 연파하면서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승 본선행을 노렸던 후야 타이거즈는 IM에 덜미를 잡히면서 본선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IM은 22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시드선발전 2일차 4경기와 5경기서 옛동료들이 포진한 프라임과 강력한 진출 후보였던 후야 타이거즈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1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1일차의 아쉬움을 떨쳐내면서 롤챔스 본선행이라는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제닉스에 1일차 경기서 덜미를 잡히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IM은 프라임전부터 본선행에 대한 절박함을 드러냈다. 강하게 압박하지만 철저한 스노우볼을 통해 본선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후야 타이거즈와 경기는 이날 본선행의 하이라이트였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후야 타이거즈가 미세하게 밀렸지만 백전노장 라일락 전호진의 분전과 중반 이후 손승익이 펜타킬을 거두는 수퍼플레이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여기다가 IM 1팀의 동료가 포진한 프라임도 IM의 진출을 거들었다. 프라임은 중반까지 밀렸던 경기를 멋지게 역전하면서 IM의 본선행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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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