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김소현·손준호, 트로피 언제쯤 안을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23 07: 35

최근 활발한 예능활동을 통해 뮤지컬계 공식 잉꼬부부로 활약하고 있는 김소현과 손준호는 언제쯤 ‘불후’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환상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김소현 손준호가 매번 아쉽게 트로피를 놓치지만, 이들의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송창식 편으로 조장혁 '왜 불러', 다이나믹듀오 '피리 부는 사나이', 스윗소로우 '푸르른 날', 김소현&손준호 '창밖에는 비오고요', 허각 '사랑이야', 김동명 '상아의 노래' 등의 무대가 꾸며졌다.
특히 이날 ‘창밖에는 비오고요’를 선곡한 김소현과 손준호는 그간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노래했던 것과는 달리 웅장하고 비장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배우답게 감정이 풍성하게 실린 노래의 슬픈 가사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앞둔 남녀의 비통함을 전달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이들은 391표를 차지하며 1부 우승이 유력했던 상황. 하지만 뒤이어 등장한 조장혁이 ‘왜 불러’를 선곡, 스컬과 흥겨운 레게 무대를 꾸미면서, 김소현 손준호는 아쉽게 2위에 머물게 됐다. 그간 ‘사랑이란’, ‘연인들의 이야기’ 등의 무대를 통해 로맨틱한 매력을 보이던 이들 부부는 늘 따르던 호평에도 아직까지 ‘불후’의 트로피를 손에 쥔 적이 없어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8살 연상연하 커플인 이들이 보여주는 귀여운 질투나 생활 에피소드는 ‘불후’ 대기실에서 가장 큰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의 존재감의 날로 커져가는 중. 또한 김소현과 손준호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이 베이비’에서 29개월 아들 주안이와의 일상을 공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한층 친근하게 대중과 소통하고 있어, 이들 부부만의 매력을 더욱 쌓아가는 중이다. 이들이 앞으로 '불후'에서 또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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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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