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부터 NS윤지까지…직캠으로 뜬 스타 누구?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1.23 09: 47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의 ‘위아래’가 무서운 속도로 ‘차트 역주행’ 중이다. 순위권 밖에 있던 이 곡은 21일 실시간차트 100위권 내로 진입하더니 22일 하루 만에 각종 음원 차트에서 20위권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8월 음원을 첫 공개했을 때보다 높은 순위. 어떻게 된 일일까?
이유는 SNS에 있었다. EXID의 ‘위아래’ 공연 실황을 담은 이른바 ‘직캠’(개인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화제에 오른 것. 이 같은 관심이 그대로 음원차트에 반영된 것이다. 이에 앞서도 몇몇 스타들이 ‘직캠 특수’를 누렸다.
# 꿈만 같은 차트 역주행, EXID 하니

EXID 멤버들은 “꿈만 같다”고 말했다. SNS에 뜨거운 반응이 시작된 21일 이들의 공식 트위터에는 이들이 멜론 차트에서 24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담은 스크린샷과 “우와, 뭐에요 이거? 꿈”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놀라움을 드러낸 것.
이는 멤버 하니의 한 군부대 위문공연 모습을 담은 ‘직캠’이 최근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얻어진 결과. 해당 영상에서 하니는 민소매 상의에 밀착 핫팬츠를 입고 ‘위아래’ 무대를 선보인다. 특유의 날씬하면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소화한 섹시댄스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영상 내내 흘러나오는 남성 팬들의 환호와 ‘떼창’은 온라인 상에서도 이어졌다. 페이스북에 링크된 이 영상은 ‘좋아요’ 수 3만 건을 훌쩍 넘겼으며, 이에 못지않은 댓글 반응도 이끌어냈다. 놀라운 것은 이 관심이 음원차트 순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 해당 영상이 등장하기 전 차트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위아래’는 23일 현재 각종 음원차트에서 10위권 내 진입을 노리고 있을 정도다.
이에 EXID는 22일 게릴라 공연을 준비해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 ‘대학 축제의 여신’으로 떠오른 NS윤지
깜짝 놀랄만한 특수를 누린 스타는 EXID뿐만이 아니다. 한 대학의 축제에서 찍힌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축제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한 NS윤지도 수혜자다.
한 팬이 한양대학교 축제에서 NS윤지가 ‘이프 유 러브 미(If you love me)’를 부르는 모습을 고화질로 담은 영상을 인터넷상에 올렸고, 이 것이 퍼지면서 당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서 ‘NS윤지 레전드 영상’으로 불릴 정도. 음원차트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이 영상은 NS윤지를 섭외 1순위인 ‘대학 축제의 여신’으로 만들어냈다.
# 인지도 수직 상승, 달샤벳 우희
지난해 가을, 달샤벳 우희도 또 다른 ‘레전드’를 만들어 냈다. 한 행사에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블링블링(Bling Bling)’을 무대를 소화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기를 모은 것.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 달샤벳 공연보다 우희의 개인 직캠이 더욱 많이 인터넷상에 업로드 됐다. ‘내 다리를 봐’, ‘있기 없기’ 등 다양한 무대를 담은 영상들이 추가로 올라오면서 관심을 더했다. 덕분에 우희는 달샤벳에 뒤늦게 합류한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멤버들보다 더욱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스타들이 ‘직캠’으로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 위의 세 사람처럼 섹시한 안무와 의상으로 이슈가 되기도 하고, 놀라운 라이브 실력으로, 화끈한 무대매너로 화제가 되기도 한다. 가끔은 문제가 될 만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잡음을 일으키거나 논란으로 불거질 때도 있다. ‘스마트폰’이라는 개인 미디어가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스타들의 관리에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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