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의 주인은 오직 한 팀뿐, FA컵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이 결승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1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FC서울과 올 시즌 강등위기인 성남이 FA컵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서울과 성남은 2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K리그 클래식의 우승팀과 상위권 순위가 결정된 가운데 FA컵은 큰 의미를 지닌다. FA컵을 차지한 팀은 리그 우승 실패를 단번에 만회하는 동시에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자연히 두 팀 모두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우승컵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어내기 위해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다.

홈팀 서울은 골키퍼 김용대와 이웅희-김주영-차두리-김진규-오스마르와 고광민-고요한-윤일록-이상협-에스쿠데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박준혁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이요한-박진포-윤영선-임채민과 미드필더에 제파로프, 김태환, 정선호에 김동섭과 곽해성이 선발 출전해 우승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한편 서울 중원의 핵 고명진은 훈련 중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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