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동서식품 법인을 비롯해 대표이사, 부사장 등 5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2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충북 진천의 시리얼 제조 공장에서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을 새로운 제품 생산 과정에 섞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균군이 검출되면 보건당국에 신고한 뒤 폐기해야 하지만, 살균처리한 뒤 새로운 시리얼을 제조하는 데 재활용한 것. 이렇게 만들어진 시리얼 제품은 모두 52만개로 시가 28억 원에 이픈다.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는 검찰 조사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이라며 시리얼을 재가공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시리얼 전 제품을 대상으로 대장균군 적합 검사를 실시했지만 결대장균군은 검출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재가공하면 대장균군이 없어지기 때문에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장균군은 가열로 사라졌을지라도 다른 세균이 남아있을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식약처에 자가품질검사의 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지키지 않은 동서식품에 행정처분을 하도록 의뢰했다.
한편,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콩밥 먹여야한다 대장균군 콩밥"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양심이 없어도 적당히 없어야지"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돼서 어떻게 되는지가 문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지난 10월 21일 해당 문제관련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