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미국 유명 노래대회 우승자 출신이 간신히 합격했다.
23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가 첫 방송됐다. 시즌3에 이어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심사위원으로 함께 했으며, 이번 시즌 첫 도입된 객원심사위원으로 본선 1라운드에 'K팝스타' 출신 가수 악동뮤지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등이 자리했다.
이날 참가자 15세 소녀 권혜인은 뉴저지에서 온, 어셔, 마이클 잭슨 등을 배출한 아폴로 시어터 아마추어 나이트 우승자 출신이었다. US오픈 테니스 대회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는 '걸 온 파이어(Girl On Fire)'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평가는 냉정했다. 유희열은 "노래 실력이 너무 훌륭하다. 뮤지컬 가수가 부르는 느낌이다. 그런 부분에 사람들이 열광한 것인데, 'K팝스타'에선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다. 여기는 노래 경연 대회가 아니다. 여긴 기획사 대표 사람들이 함께 꿈을 꾸고 싶은 사람을 뽑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15세 소녀가 40대 여성처럼 부른다"고 혹평했다.
양현석의 심사는 달랐다. 그는 "겉멋이 너무 들었다"면서도 "저도 어렸을 때 그랬다. 잘해서가 아니다. 단 한가지라도 자신만의 장점을 계속 키워나갔으면 좋겠다"며 와일드 카드를 이용해 권혜인을 통과시켰다.
'K팝스타4'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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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