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무표정한 19세 소년 정승환이 끝내 미소 지었다.
23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가 첫 방송됐다. 시즌3에 이어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심사위원으로 함께 했으며, 이번 시즌 첫 도입된 객원심사위원으로 본선 1라운드에 'K팝스타' 출신 가수 악동뮤지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등이 자리했다.
이날 정승환은 두리번거리며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신기해서 그랬다"는 그는 "수능을 앞두고 있지만 노래만 부르고 있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지나간다'를 택했고, 감미로운 노래소리에 배인 짙은 감성에 박지민은 눈시울을 붉힐 정도였다.

심사위원 3인은 합격을 줬다. 양현석은 "걸음걸이부터 좀 수상했다"며 칭찬했고, 유희열은 "'K팝스타'는 독특한 점이 상투적인 발라드를 부르는 참가자에게 혹독하다. 근데 정승환은 한끗이 다르다. 상투적 발라드는 계속 있을 거다. 그런 계보를 이었으면 한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노래의 기본기만 더 쌓으면 무서운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다"고 격려했다.
'K팝스타4'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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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