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오늘(24일) 공판 증인 참석…무슨말 할까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1.24 07: 10

배우 이병헌이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 무슨 말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지연과 걸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첫 공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이병헌과 이병헌에게 이지연을 소개시켜준 A씨가 증인으로 참석, 비공개로 증인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쟁점은 이지연과 다희가 주장하고 있는, 이병헌에게 거액의 금전을 요구하게 된 경위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연 측은 이병헌과 남녀관계로 사귀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병헌은 이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상태다.

이병헌은 지난달 20일 공식일정 소화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공판기일에 맞춰 지난 21일 입국했다. 그는 지난달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게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확대되고 또 재생산돼가면서 제 가족과 제 아내가 받는 상처를 막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잘못된 내용으로 양산된 것들은 바로 잡을수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는 변호인을 통해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나 그 과정과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지연과 다희는 A씨의 소개로 만나 몇 차례 어울린 이병헌에게 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두 여성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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