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게스트 없어도 웃음이 빵빵…멤버들 호흡 빛났다 [종합]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23 19: 41

‘런닝맨’ 멤버들의 호흡이 오롯이 빛났다. 게스트가 없어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멤버들의 쫄깃한 심리전과 두뇌싸움, 특히 서로를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고질병이 큰 웃음을 유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런닝워즈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이광수 등 ’런닝맨‘ 멤버들은 초록별 지구에 불시착한 콘셉트의 외계인 모습을 하고 등장,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첫 번째 미션은 들판에 흩어진 퍼즐을 완성하는 미스터리 서클 만들기. 이를 위해 런닝맨 일곱 멤버들은 풍요의 땅 하동의 무딤이들로 이동, 서로를 도우며 빠르게 미션을 완수했다.

이어 일곱 멤버들은 지구에서 식량을 구하는 두 번째 미션에 나섰다. 이는 멤버들이 손을 사용하지 않고 러닝머신 벨트 위 100개의 과자를 먹어야 하는 릴레이 게임. 일곱명의 멤버들은 서로를 도우며 무난하게 미션을 완수했다.
그러나 최종 미션에서 반전이 펼쳐졌다. 제작진은 이광수, 하하, 유재석, 개리, 송지효, 지석진에게 고향별이 화성임을 알려주고 금성에서 온 외계인 전원을 아웃시켜라고 했지만, 금성에서 온 이는 김종국 단 한명이었던 것.
문제는 일곱 멤버들 서로가 출신을 모른다는 것이었다. 이에 서로 눈치를 보던 멤버들은 두 손을 잡고 이동, 화성인들끼리 서로의 이름표를 제거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를 못 믿는 탓에 이 같은 황당한 결과가 발생한 것.
결국 김종국은 누구의 이름표를 제거하지 않고도 개리, 송지효와 대결하는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송지효가 김종국의 이름표를 제거하며 단독 우승했지만, 탈락한 멤버들은 반 능력자 연합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데 격하게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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