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 천룽 꺾고 홍콩오픈 남자 단식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23 20: 46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 손완호(김천시청, 세계랭킹 6위)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천룽(중국, 세계랭킹 2위)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손완호는 23일 홍콩 카오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홍콩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단식 결승전서 천룽을 2-0(21-19, 21-16)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완호는 그간 줄곧 열세에 놓였던 천룽을 따돌리고 시상대 맨 꼭대기 위에 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손완호는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8강,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 등 최근 천룽에 6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그는 1세트 혈투 끝에 21-19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기세가 오른 손완호는 2세트서는 비교적 손쉽게 21-16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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