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6, 필리핀)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파퀴아오는 23일(한국시간) 마카오의 베네치안리조트 코타이아레나 특설링에서 열린 크리스 알지에리(30, 미국)와의 국제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4월 티모시 브래들리(31, 미국)를 제압하고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 파퀴아오는 7개월여 만에 링에 올라 1승을 추가, 프로통산 57승(38KO) 2무 5패를 기록했다.

알지에리는 20전 전승(8KO)의 화려한 전적을 앞세워 파퀴아오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뼈아픈 첫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
파퀴아오는 12라운드까지 총 6차례의 다운을 뺏어낸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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