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의 김상경이 김현주의 맞선남으로 나온 송재희를 경계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9회분에서는 태주(김상경 분)가 강심(김현주 분)의 맞선남이 변우탁(송재희 분)이라는 사실에 분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영설(김정난 분)은 태주에게 전화해 강심의 맞선 정보를 알려줬다. 그러나 장소를 몰라 태주는 강심을 뒤쫓아갔다.

태주가 강심을 지켜보는 가운데 강심의 맞선남이 나타났다. 그러나 맞선남은 변우탁이었다. 강심은 크게 화를 내며 나가려고 했지만 변우탁은 2시간 함께 있어야 한다는 합의 조건을 말했다. 이에 강심은 어쩔 수 없이 자리에 앉았다.
변우탁은 강심에게 "그렇게도 용서가 안되냐"고 물었고 강심은 "용서라는 말은 무언가 남아있을 때 하는 거다. 그쪽한테 아무 감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변우탁은 "다른 남자 좋아하냐. 문태주 상무 좋아하냐"고 묻자 강심은 "그쪽하고 상무님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어 변우탁은 "누군가 좋아하게 될까봐 겁내고 있지 않냐.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고 강심은 "아직도 날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어림없다. 여자 나이 37이면 보일 거 다 보인다"며 자리를 떠났다.
그때 변우탁은 태주가 맞선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포착했고 태주에게 순봉이 자신을 사위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태주는 폭발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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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