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어색하던 이하늬와 한보름이 조금 가까워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12회에서는 허리를 다쳐 집에 머물게 된 윤희(이하늬)와 그를 보살피는 유나(한보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윤희는 사과 박스를 무리하게 운반하다 허리 부상을 당했다. 이에 윤희는 집에서 요양을 취할 수밖에 없었고, 직거래 장터에 나가야 하는 록밴드 4인방 대신 유나가 윤희를 간호했다.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윤희는 왼쪽 새끼발가락을 모기에 물렸다.

윤희는 간지럼을 참지 못했고, 유나는 자신이 직접 긁어줄 것을 제안했다. 윤희는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였다. 유나는 비장한 태도로 모기 물린 데 긁기에 도전했고, 윤희는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강도를 찾았다. 윤희는 "딱 알맞은 정도"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유나는 "좀 더 시원하게 긁어드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모던파머'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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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던파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