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에 진상 캐릭터들이 등장, 주인공들에게 시련을 던져주고 있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주인공인 수인(한지혜)은 현재 감옥에서 출소한 뒤, 빵집에 취직해 착실한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빵집 사장이 그런 수인을 가만두지 않아 수인의 인생을 꼬이게 하고 있다.

23일 방송에서 사장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며 시청자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수인을 흠모하던 사장이 밤에 술에 취해 수인을 찾아와 자신의 진심을 알아달라며 완력으로 성추행을 했던 것.
수인은 겁탈 위기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사장은 흉기에 맞고 쓰러진다. 병원에 이송된 사장은 오히려 수인이 자신의 돈을 훔치려 달아나다 들키자 나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거짓말을 한다.
경찰은 전과자인 수인의 말보다 사장의 말을 더 신뢰하며 "피해자와 빨리 합의하지 않으면 감옥에 다시 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착실하게 살려는 수인 앞에 다시 한번 위기가 닫친 셈이다.
미오(하연수) 역시 앵란(전인화)과 재회로 다시금 인생이 암울해지고 있다. 미혼모 시설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앵란은 수인에게 "아이를 데리고 떠나라"며 자신의 가족 앞에 얼씬하지 말라 하고, 미오는 "미혼모였던 당신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누구보다 지능적이고 악랄하게 나를 괴롭히시네요"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미오 역시 앵란과 계속적인 갈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험난한 앞길을 예고 했다.
이 외에도 미오를 미혼모로 만든 마마보이 마도진(도상우), 사사건건 참견하며 미운 소리만 골라하는 마주란(변정수)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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