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로이스(25, 도르트문트)가 또 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2015년까지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로이스가 고통을 호소했다. 로이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SC 파더보른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로이스는 90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22분 상대 선수의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해 밀로스 요이치와 교체됐다. 파더보른과 2-2로 비긴 도르트문트로서는 승리와 선수를 모두 잃은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였다.
로이스의 부상은 심각했다. 23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발목 인대에 손항을 입어 2015년이 될 때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은 "끔찍한 순간이었다"면서 "퇴장이 나왔어야 했다. (0-2서 2-2로 만든) 파더보른의 무승부는 전혀 극적이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로이스가 이번 부상으로 지난 5개월 동안 4차례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고 전했다. 부상의 악령이 로이스를 계속해서 쫓아다닌 셈이다.
지난 여름 독일 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로이스는 아르메니아와 평가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치면서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에도 발목 부상은 계속 지속됐고, 가장 최근에 있었던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는 발목 부상이 재발하기도 했다.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간신히 부상을 떨쳐낸 로이스는 야심차게 돌아왔지만 파더보른전에서 오른쪽 발목이 다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의 핵심임에도 이번 시즌 들어 제대로 기용하지 못한 클롭 감독으로서는 파더보른의 거친 플레이에 로이스를 잃은 만큼 강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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