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준 협상, 앞으로 1~2번에 결판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11.24 06: 46

롯데 자이언츠가 FA 좌완투수 장원준(29)과의 2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이 오갈 예정인데, 협상 성사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롯데와 장원준은 21일 1차 협상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이 오가지 않고 분위기를 살피는 대화 몇 마디가 오갔다. 1차 협상이 끝난 뒤 구단과 장원준은 이틀동안 따로 만나지 않았다. 원 소속팀 우선협상기간은 20일부터 26일까지 7일인데 이제 롯데에 남은 날은 24일부터 3일 뿐이다.
구단과 장원준은 2차 협상날짜를 따로 잡지 않았었다. 2차 협상은 24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은 "24일 오전 중으로 협상안이 마무리된다면 바로 오후에 장원준 선수를 만날 것이다. 만약 24일에도 협상안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25일 만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롯데와 장원준의 협상 테이블은 앞으로 한 두 번 정도만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이 단장 역시 "길게 끌 협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더 만나서 결정짓겠다"고 확인했다.
관건은 롯데가 마련중인 협상안이다. 이 협상안에는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 등이 담기게 된다. 이 단장은 "장원준 선수는 장원삼 선수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고 앞으로 더 잘할 선수다. 시장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긴 했지만, 일단 그 조건(4년 60억원)이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단 역대 투수 FA 최고액을 보장한 롯데지만, 과열된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장원준에게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당장 롯데보다 웃돈을 준다는 구단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금액으로도 섭섭하지 않게 보장해주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부산에 남으면 얻을 수 잇는 이득, 예를 들어 두 번째 FA라든가 은퇴 후 진로까지 함께 준비해서 장원준 선수를 설득하겠다"는 이 단장의 말에서 치킨게임을 벌일 생각까지는 없다는 속내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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