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는 도널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1.24 06: 47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로 조시 도널슨(29,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을 선정했다.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 10인’에서 도널슨을 1위로 평가했다. 올니는 “앞서 순위를 매긴 2루수, 유격수와는 달리 3루 포지션에 선수가 많다”고 전한 가운데 도널슨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먼저 올니는 “오클랜드가 2015시즌 우승 도전 팀이 될 수 있을지, 새로운 리빌딩을 진행해야할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구단은 이번 겨울 도널슨이 트레이드 대상이 아니라고 말한다”며 그의 확고한 위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도널슨이 최근 2시즌 동안 보여준 활약을 본다면 누가 구단을 비난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도널슨은 최근 2시즌 동안 53홈런 191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최근 2시즌동안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15.4를 기록하며 애드리안 벨트레(WAR 12.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도널슨이 포수에서 3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을 칭찬했다.
도널슨의 뒤를 이은 선수는 앤서니 렌던(워싱턴)과 벨트레(텍사스)다. 2위에 오른 렌던은 올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타율 2할8푼7리 21홈런 17도루 83타점 11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올니는 “렌던이 대학생이었을 당시 스카우트들이 타석에서의 침착함에 대해 놀랐다. 그는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임에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5위를 기록했다”면서 “24세의 나이로 이제 막 시작하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3위는 최근 2시즌 동안 WAR 12.5(3루수 중 2위)를 기록한 벨트레. 올니는 “평가자들은 ‘최근 몇 년간 벨트레의 뛰어난 수비력이 쇠퇴했다’고 말하지만 17년차 선수이기에 나올 수 있는 현상이다”면서 “그러나 벨트레는 타석에서 여전히 짐승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시즌 타율 3할2푼4리에 53개의 장타(19홈런)를 때려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일 시거(시애틀)가 4위, FA로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파블로 산도발이 5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6위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7위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8위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9위 토드 프래지어(신시내티), 10위 조시 해리슨(피츠버그)이 최고 3루수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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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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