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 AC밀란-인터밀란, 시즌 첫 밀란 더비서 1-1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24 06: 40

'소문난 잔치' 밀란 더비는 흥미진진했으나 승패는 없었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짜 스타디움(산 시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두 팀은 AC밀란이 4승 6무 2패(승점 18) 인터밀란이 4승 5무 3패(승점 17)를 기록해 중위권에 머물렀다.
세리에A 전통의 라이벌전 '밀란 더비'로 많은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서 먼저 앞서간 쪽은 AC밀란이었다. AC밀란은 전반 23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엘 샤라위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연결, 이를 제레미 메네스가 각도만 바꿔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1-0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16분 조엘 오비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춘 것. 동점을 만든 인터밀란의 추격에 AC밀란은 다시 도망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30분 엘 샤라위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스코어는 변함 없이 1-1을 유지했다.
엘 샤라위의 슈팅에 이어 인터밀란도 골대 불운을 맛봤다. 인터밀란 역시 후반 34분 마우로 이카르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두 팀은 1-1 무승부로 밀란 더비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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