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버틀러 계약한 오클랜드, 아이크 영입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24 07: 4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오클랜드 어슬래틱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아이크 데이비스를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사이닝 보너스 슬롯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오클랜드의 인터내셔널 사이닝 보너스 슬롯 1번(50만 1,900 달러)를 받고 데이비스와 함께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사이닝 보너스 슬롯 3번(23만 2,000달러)를 내줬다.
양 구단은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24일(이하 한국시간)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아울러 오클랜드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앤드류 브라운을 지명할당 했다. 앞서 지난 21일 피츠버그는 데이비스를 지명할당 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데이비스는 루키 시즌에 19 홈런을 날렸고 3년차인 2012년 32 홈런(리그 5위)를 기록하는 등 한 때 장거리포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홈런 숫자가 한 자리수로 급락했고 지난 4월 19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 메츠와 피츠버그에서 143경기에 나섰고 11 홈런, 51타점을 올렸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33/.344/.378/.722를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데이비스를 지명할당 한 것은 연봉 조정 신청 권한을 갖고 있는 데다 3루수를 맡고 있던 우투좌타 페드로 알바레스가 내년 시즌부터는 1루로 자리를 옮길 것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투좌타에 1루수를 보는 데이비스를 영입한 오클랜드는 앞서 지명타자와 1루수를 볼 수 있는 FA 빌리 버틀러와 3년간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따라서 데이비스는 오클랜드에서 버틀러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1루수, 지명타자 요원 2명이 생기면서 포지션이 겹치는 브랜든 모스(1루수, 외야수), 존 제이소(포수, 지명타자), 스테판 보트(포수, 1루수, 우익수) 등을 어떻게 교통정리 할지도 관심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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