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슈퍼맨’ 독주 제동..1강 1중 1약 체재 재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24 09: 18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독주 체재에 제동이 걸렸다. 'K팝스타4'가 출격하면서, 일요일 예능이 1강 1중 1약 체재로 재편됐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전국 기준 16.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7.0%)보다 1.0%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21주 동시간대 1위의 대기록이다.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독주 체재는 'K팝 스타4'의 등장으로 위협 받고 있다. 23일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는 10.9%를 기록, 단숨에 두 자리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주까지 방송되던 '룸메이트'의 시청률 5.6%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시즌제로 방송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의 위력은 출발부터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의 판을 흔들면서, '슈퍼맨' 추격전의 시작을 알렸다.
반면 MBC '일밤-아빠어디가'는 5.6%의 자체 최저 시청률로, 동시간대는 물론 일요 예능 6개 코너 가운데 꼴찌를 차지하며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으면서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평을 얻은 '아빠 어디가'는 이날 방송에서 가족 대운동회를 열며 초심을 되찾은 듯 했지만, 시청률은 요지부동이다.
지상파 3사의 일요일 예능 1부 프로그램은 '슈퍼맨'의 독주 체재에서 다시 1강 1중 1약 체재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슈퍼맨'과 'K팝스타4'의 이파전도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한 '아빠 어디가'가 새로운 카드를 공개하며 또 한 번 시청률 반란을 일으킬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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