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가 이끄는 스위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첫 정상에 올랐다.
스위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마로이에서 열린 2014 데이비스컵(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결승(4단 1복식)서 프랑스에 종합 점수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데이비스컵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스위스는 지난 21일 스탄 바브링카(4위)가 1단식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2위)를 3-1(6-1, 3-6, 6-3, 6-2)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2단식서 페더러가 가엘 몽피스(19위)에게 0-3(1-6, 4-6, 3-6)으로 패해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날 복식에서 페더러-바브링카가 쥘리앵 베네토-리샤르 가스케를 3-0(6-3, 7-5, 6-4)으로 제압하며 재차 앞서나갔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가스케(26위)를 3-0(6-4, 6-2, 6-2)으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조국에 첫 데이비스컵 우승컵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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