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악당변신’ 앙코르 콘서트..1만여 관객 열광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1.24 09: 52

보이그룹 블락비가 앙코르 콘서트인 '2014 블록버스터 리마스터링(2014 BLOCKBUSTER REMASTERING)'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블락비는 지난 22,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개최된 블락비의 첫 단독콘서트 '2014 블록버스터'의 앙코르 공연이며, 제목에 '리마스터링'을 붙인 것처럼 확장판으로 꾸몄다. 양일간 1만 여명이 넘는 팬들을 운집시킨 블락비는 150여분간 지칠 줄 모르는 뜨거운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베리 굿(VERY GOOD)', '잭팟(JACKPOT)', '헐(HER)', '난리나' '닐리리맘보'등 24여곡을 열창하며 핸드볼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블락비는 이전의 5월 공연과는 다르게 솔로무대와 유닛무대를 모두 바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는 등 또 하나의 새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블락비가 이번 공연에서 앞세운 메시지는 '나는 너의 악당이다(I'm Your Villain)'였다. 대놓고 악당임을 내세워 주인공 중심의 착한 세상은 재미 없다던 블락비는 망설임없이 '나쁜'무대를 꾸며갔다. 로맨틱한 모습으로 매력적인 노래를 부르던 피오는 한 순간 돌변해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첫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던 지코의 '터프쿠키'는 피처링의 던밀스와 함께 베일을 벗어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블락비는 콘서트를 통해 지코의 바통을 이어받을 새로운 '솔로'의 출격을 알렸다. '손만 잡고 잘게'라는 타이틀과 함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두 번째 블락비의 솔로 출격 영상이 상영된 것. 관객들은 일제히 뜨거운 환호성을 내지르며 답했다.
이 외에도 블락비는 '보기 드문 여자', '눈감아줄께', '빛이 되어줘'와 태일과 재효의 발라드를 통해 뜨거웠던 열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잠재우는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 날 공연을 마친 블락비는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단독 콘서트라는 게 아쉽다. 공연은 하면 할 수록 재밌고 아쉬운 것 같다.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관객 분들게 정말 감사 드린다. 내년에도 더 많은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블락비는 내달 6일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스텔라볼에서 정식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sara326@osen.co.kr
세븐시즌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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