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바뀐 게 없다."
리버풀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리버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출발은 좋았다. 리버풀은 마리오 발로텔리와 다니엘 스터리지가 부상 대체자로 출전한 리키 램버트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전반 17분 게일, 후반 33분 레들리, 후반 36분 예디낙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최악의 출발 정도가 아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 농락을 당했다. 정신적으로 나약하고 리더십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캐러거는 올 여름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에게도 날을 세웠다. "새로운 선수들은 항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말에 큰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캐러거는 "아무 것도 바뀐 게 없다. 거액을 들여 선수를 데려왔지만 달라진 게 없다"고 쓴소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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