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2차공판 증인 단독 참석..협박女와 삼자대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24 14: 34

배우 이병헌이 '50억 협박 사건'의 증인으로 2차 공판에 참석해 피고인들과 삼자대면했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 9단독 정은영 판사의 심리로 열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에서 이병헌은 증인 중 단독으로 출석했다. 당초 검찰과 피고인 측은 이병헌과 이지연을 소개해 준 A 모씨를 증인으로 요청했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이병헌은 이번 2차 공판에서 피고인들과 삼자대면했다. 증인 심문과 공판은 시작된 지 30여 분이 지난 시각까지 진행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는 A씨의 소개로 몇 차례 어울린 이병헌에서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두 여성은 공갈미수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는 변호인을 통해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나 그 과정과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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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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