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증인으로 참석한 2차 공판이 2시간째 진행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지연, 걸그룹 글램 다희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병헌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해 피고인들과 대면했다.
공판이 시작된 지 2시간이 지난 오후 4시 현재, 여전히 공판은 진행 중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증인 심문만을 비공개로 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외부인의 입장을 금한 채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병헌 측 관계자는 "당초 1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공판 진행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지연과 다희는 A씨의 소개로 몇 차례 어울린 이병헌에서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두 여성은 공갈미수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는 변호인을 통해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나 그 과정과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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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