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2관왕' 구본길, 펜싱 월드컵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24 16: 06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구본길(25,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시즌 첫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 구본길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 아론 실라지(헝가리, 3위)를 15-1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구본길은 8강에서 안드라스 사츠마리(헝가리, 47위)를 15-12로 물리친 뒤 준결승서 알렉세이 야키멘코(러시아, 4위)를 15-7로 따돌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세계무대에서도 거침 없는 행진을 이어갔다.

함께 출전한 황병열(31, 안산시청, 49위)은 알리 파크다만(이란, 22위), 대릴 호머(미국, 11위), 알렉산드르 트루샤코프(러시아, 10위) 등 상위 랭커들을 연달아 8강에 올랐으나 실라지에게 6-15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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