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계의 SM'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 발라드 황태자들이 연이어 출격한다.
가수 박효신이 신곡 '해피투게더'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발라드 음원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초에는 가수 성시경이 3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새 앨범을 발표할 애정이라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규현과 토이가 초겨울 발라드 열풍을 이끈 가운데, 24일 박효신이 신곡 '해피투게더'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차트 점령에 나섰다. 박효신표 슬픈 발라드 대신 힐링 메시지를 들고 나온 이번 곡은 발표 후 두 시간 만에 주요 10개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박효신 파워를 입증했다. 앞서 지난 3월 발표한 '야생화'가 차트 롱런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는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피투게더'는 정규7집 앨범의 연작 중 '야생화'에 이은 두 번째 곡으로, 소박한 일상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숨 가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기회가 있을 때 어린 시절부터 흘러온 시간을 떠올리며 스스로 질문할 때 가장 잘 버텨준 현재의 내 모습이라고 위로하며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응원하는 내용의 힐링 곡이다.
무엇보다 이 곡은 박효신이 직접 쓴 가사가 매우 인상적이다. 곡의 마지막 가사인 "내가 찾던 세상"은 스스로를 다독이듯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함께 마음의 안식처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분위기를 바꾼 박효신의 감성 보컬과 잘 어우러지면서 곡의 메시지를 더욱 잘 전달했다.
박효신이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발라드 파워를 입증한데 이어, 내달 초에는 같은 소속사 성시경이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1년 9월 발표한 정규 7집 '처음' 이후 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겨울을 맞아 윈터 스페셜 성격을 갖고 있다.
성시경이 오랜만에 발표하는 앨범일 뿐만 아니라, 성시경 역시 최근 토이의 신곡 '세 사람'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에 새 앨범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아무리 망가지고 웃겨도 노래할 때는 언제나 '감성 발라더'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성시경. 성시경표 감미로운 보컬이 겨울 감성을 만나 어떤 결과물이 탄생할지 기대를 불러 모은다.
일단 박효신이 성공적으로 컴백을 알린 가운데, 오랜만에 자신의 앨범을 발표하는 성시경이 최근 높아진 방송가의 인기와 더불어 다시 한 번 발라드 음원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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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