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영화 '국제시장'을 본 소감을 밝혔다.
김윤진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사실 이 무대에 설 준비가 안됐다. 옆에 황정민이 말했던 것처럼 1년 반을 기다리고 지금 막 영화를 보고 왔는데 정말 창피할정도로 눈물이 나와서 화장실로 도망가서 급수정하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생각이 나는데 가장 큰 생각은 부모님께 효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감사한 마음이 들고 덕수 때문에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라면서 "막연하게 이상한 생각이 드는데 사람이 세월이 지나면 얼굴에 주름이 늘지만 사람 그 자체는 안 바뀌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 세대, 70대~80대 그런 분들도 열정이 있고 아직도 사랑하고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김윤진은 극 중 덕수의 영원한 동반자 영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국제시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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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