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김윤진 "열살때 이민..당시 겪었던 서러움 도움 됐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24 17: 03

배우 김윤진이 어린 나이에 겪었던 서러움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어린 나이에 이민을 갔었는데 외국인으로서 느끼는 서러움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사실 처음 열 살 때 이민을 갔으니까 부모님들이 처음에 이민 갔을때는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다. 장사도 많이 하시고 그리고 간호사 옷을 입었을 때 우리 어머니가 양로원에서 극 중 영자가 했던 일을 하셨다. 그래서 엄마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덕수처럼 독일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쿠웨이트에 다녀오셨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촬영 현장 물론이지만 많은 생각이 났고 부모님 생각이 절실하게 났다. 특히 어린 나이에 이민갔을때 그 경험, 외국인으로서만 느낄 수 있는 서러움이라고 할까. 많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윤진은 극 중 덕수의 영원한 동반자 영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국제시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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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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