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이 극 중 캐릭터가 자신의 실제 부모의 이름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제균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덕수, 영자라는 캐릭터 이름은 실제 우리 부모님의 이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제시장' 하면서 아버님이 대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는데 만들게 된 계기가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다. 아버님이 돌아가셨을때 아버님한테 고맙다는 말을 못드렸다. 그래서 이 영화로나마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캐릭터 이름을 덕수, 영자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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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