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에 역대 최고액 제시… 금액차 크지 않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1.24 17: 44

SK와 최정(27, SK)이 공식 2차 협상을 갖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금액차가 상당 부분 좁혀진 것으로 알려져 원소속팀 우선협상기간 중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최정은 24일 민경삼 단장을 비롯한 SK 협상 실무팀과 두 번째 공식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일 첫 만남에서 서로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진 양자는 이번 협상에서 생각하고 있는 금액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이번 협상에서 최정에 FA 역대 최고 금액을 보장했다. 지난해 강민호(롯데)가 세운 4년 75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SK는 협상 시작 전부터 최정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인정한 금액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했고 최정 또한 이 금액에 아주 큰 이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26일로 예정된 최정과의 3차 협상에서 최종 마무리를 노린다. 최정도 이날 SK의 제시액을 확인한 만큼 조만간 자신의 생각을 모두 정리해 3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타결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편 SK는 이날 최정 외에 김강민 나주환 조동화 이재영과도 개별적으로 접촉해 구단의 생각을 전달하고 선수들의 생각을 들었다. 역시 구체적인 금액 제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는 테이블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