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설에 휩싸였던 KBS 2TV '드라마스페셜'이 1월부터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KBS 한 관계자는 24일 OSEN에 "'드라마스페셜'이 1월부터 금요일 오후 10시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일요일 자정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스페셜'을 기존 편성 시간에서 삭제해 KBS PD 협회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았다.
KBS PD 협회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좋은 콘텐츠, 혁신적인 콘텐츠, 창의적인 콘텐츠는 하루아침에 어디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본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KBS 단막극의 존재 이유였다”며 '드라마스페셜'의 폐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당시 KBS측은 폐지가 아닌 시간대의 변경이라고 주장했으나, PD협회 측은 기존에 있는 편성에서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타국에도 오픈돼있는 시간대로 옮기는 것은 사실상 폐지나 다름없으며, 다양성과 공영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단막극의 특성을 무시하는 결정이라며 크게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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